이책은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책이다. 조금 오래된 책이기는 하나 평소에 한번 읽어보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헌데 우연한 기회에 책을 얻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였다.
이책을 쓴사람은 오토다케 히로타다라는 사지가 없는 선천성 사지덜단 장애인이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그는 틀림없는 비극의 운명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그의 관점은 달랐다. 내가 만약 오토다케였다면 절망의 나날을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태어난 자신을 조금도 풀평하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이라며 태연하게 받아들였다. 자신을 장애인이라 여기자 않고 키가 큰 아이가 있으면 작은 아이가 있고, 곱슬머리가 있으면 생머리가 있듯이 사지가 있는 아이가 있으면 없는 아이가 있다는 식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에게 그런것은 당연한 것에 불과했다.
물론 그의 그러한 관념도 있었지만 그런 그를 지금처럼 만들기까지 부모님의 노력도 크셨다. 우선 남들과 같이 대접받도록 모든일을 혼자서 하도록 하셨다. 어느 부모인들 그런 자식이 있다면 다 해주고 싶지 그러지 않기란 무척이나 힘들것이다. 그의 부모님은 오토가 일반인 중학교 입학에 실패하자 팔이 없는 오토의 목과 감자같이 둥그런 어깨사이에 연필을 끼워넣고 글씨를 쓰도록 훈련했고 오토 혼자의 힘으로 뭐든지 하도록 시켰다. 물론 그의 부모님도 절대 낙심하거나 실망치 않으셨다. 오토를 사랑한만큼 더 많은 자립심을 키워주신 것이다. 그렇게 노력을 해서 결국에는 희망하던 일반인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입학한 후에는 오토의 든든한 후원자인 선생님이 계셨고 오토는 하루하루 즐거운 생활을 했다. 그의 친구들도 그와 잘 지냈고 서로서로 도와주었다. 그리고 운동을 좋아했던 오토는 농구부에 들기도 했고 수영도 했다. 수영이야말로 팔과 다리가 없는 오토는 물에 뛰어들었다가 물속으로 가라안ㅍ으면 죽게된다. 처음에는 상상조차 하지못했던 일을 오토는 했다. 또 농구부 시합에도 나갔을 정도였다. 남 앞에 나서는걸 좋아하는 오토는 학교 임원도하고 항상 친구들도 많았다. 자신의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나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한번은 운동회때 50m 를 경주하였고 오토는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늦었지만 완주할 수 있었따. 우리는 뛰는 것이지만 오토는 엉덩이를 통통 튕기며 뛰는거라 무척 힘이 들었을텐데도 오히려 보랍있고 좋다며 다음에도 뛰겠다고 했다. 마찬가지로 수영대회에도 참여했다.
고등학생때도 마찬가지였다. 일반인 고등학교에 원서를 놓고 나서는 죽기살기로 공부하여 들어갔다. 스포츠에 많은 열의가 있었는지 미식 축구부에 들었다. 아니, 모든 일에 열의가 있었던 것이다. 가까스로 진학한 고등학교에서도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반별로 영화제작을 할때는 조감독도 맡았고 미식 축구부에도 들었다. 그러나 오토에게 항상 행운의 여신만이 따라주는 것은 아니었다. 대학을 진학할때는 미식축구에 한창 빠져있어서 공부에 소홀했던탓인지 수학 200점 만점에 7점도 맞아본 적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여기서 오토가 포기하면 오토가 아니었다. 입시 학원을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휠체어를 타고 비가 오는 날에는 어깨와 목 사이에 우산을 끼워서 들고 한쪽 어깨로는 전동 휠체어를 조정하면 다니던 입시학원, 역시 오토였다. 그리하여 원하던 와세다 대학교 정경학부 정치학과에 재학중이다. 그가 장애란 어려움을 딛고 얻어낸 또 하나의 소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긍정적이고 특별한 자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삶을 살아왔다. 그의 나이 22세로 비록 젊디젊은 청년이지만 그는 그런 장애는 전혀 개의치않게 생각하며 살와왔다. 장애는 불편할뿐 불행하지는 않다는 헬렌켈러의 말처럼 그의 장애는 그에게 불편했지만 결코 불행의 조건이 될 수 없었다. 어쩌면 우리가 그 앞에서 부끄러운 존재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오토가 나에게 충고를 해주고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동안 나는 어떤 가치관으로 살아왔는가? 조그만 것에도 불평불만 가득하고 또 쉽게 포기해버리는 삶을 살아왔다. 또 오토와 같은 장애인을 볼때면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고 놀렸었다. 신체장애인을 이상한눈으로 바라본다는 것은 곧 자신이 이상한 사람인 것과 같은 것이다. 또 이렇게 생각해볼수도 있었다. 밖에 나가면 다리가 잘린채 음악을 특어놓고 동냥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자신을 더 불행하고 부끄러운 정신적 장애인으로 만들어 버리는것은 아닐까? 육체적 장애는 마음먹기에 따라서 불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면에서 부족했던 나를 돌아보며 작은 것에도 항상 감사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몸은 불편했지만 마음은 건강한 오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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